2026 추석 연휴 쓰레기 언제 버리나 — 서울 자치구별 수거 중단일(24·25일) 확인법, 선물세트 상자·스티로폼·아이스팩·부직포 가방 분리배출, 뼈·껍데기는 음식물 아님, 과대포장 과태료 300만 원까지
추석이 끝나면 집집마다 똑같은 풍경이 펼쳐져요.
현관 앞에 쌓인 선물세트 상자, 냉동실을 점령한 아이스팩, 그리고 "이거 어디에 버리지?" 하는 가족 회의죠.
그런데 올해는 버리는 방법보다 먼저 확인할 게 하나 있어요.
연휴 중 이틀은 아예 쓰레기를 내놓으면 안 되는 지역이 많거든요.
이 글에서는 2026년 추석 연휴 쓰레기 수거가 언제 멈추는지, 선물세트 포장재는 재질별로 어떻게 나누는지, 명절 음식 찌꺼기 중 음식물쓰레기가 아닌 것은 무엇인지 한 번에 정리해요.
마지막에는 올해 유난히 두꺼운 선물 포장이 왜 단속 대상인지도 짚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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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ProjectManhattan, CC BY-SA 3.0, via Wikimedia Commons
1. 9월 14~30일 전국 특별관리 — 평소 배출 요일이 안 통하는 기간
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월 14일부터 30일까지를 추석 연휴 생활폐기물 특별관리 기간으로 정했어요.
전국 지방정부와 한국환경공단, 국립공원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공항공사가 함께 움직여요.
전통시장·터미널·휴게소 같은 곳은 연휴 전에 집중 청소를 하고, 연휴 중에는 청소 인력과 간이수거함을 더 배치한다고 해요.
문제는 우리 집 앞이에요.
연휴에는 지역별 수거업체와 소각장·매립지 운영 일정이 달라져서, 평소 쓰레기를 내놓던 요일과 실제 수거일이 어긋날 수 있어요.
그래서 정부도 "거주지 시·군·구 안내를 연휴 전에 미리 확인하라"고 당부하고 있어요.
2. 서울은 24일·25일 이틀이 고비 — 자치구별로 다르니 꼭 확인
서울시는 9월 23일(수)부터 28일(월)까지 추석 종합대책을 운영해요.
쓰레기 배출일은 자치구별로 따로 공지하고, 연휴가 끝나는 28일부터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쌓인 쓰레기를 한꺼번에 수거하는 방식이에요.
연휴 중에는 환경공무관과 순찰기동반이 무단투기 우려 지역을 돌아요.
구체적인 예로 중랑구를 보면 이래요.
노원자원회수시설과 수도권매립지가 쉬어서 9월 24일(목)과 25일(금) 이틀간 일반 종량제·음식물·재활용품 배출이 모두 중단돼요.
- 일·화·목 수거 지역: 24일(목) 배출 불가, 27일(일)부터 재개
- 월·수·금 수거 지역: 25일(금) 배출 불가, 28일(월)부터 재개
- 가전·가구 등 대형폐기물: 모든 지역에서 28일 이후 배출
다른 자치구도 대체로 연휴 한가운데 하루 이틀이 비지만, 날짜와 요일 조합은 구마다 달라요.
구청 누리집이나 아파트 게시판, 관리사무소 안내문을 연휴 전에 한 번만 확인해 두세요.
"어차피 밤에 내놓으면 새벽에 가져가겠지" 하고 내놓았다가 사흘 동안 현관 앞을 지키는 상자 더미를 보게 될 수도 있어요.
명절에 처가나 본가에서 며칠 지내다 오시는 분이라면, 떠나기 전날 배출이 가능한 날인지도 같이 보시면 좋아요.
3. 선물세트 포장재, 재질별로 이렇게 나눠요
선물세트는 겉모양이 아니라 재질을 보고 나누는 게 원칙이에요.
종이·플라스틱·비닐이 한 상자에 섞여 있으니, 뜯으면서 바로 분리하는 게 제일 편해요.
종이상자·택배상자
송장, 테이프, 철핀을 떼고 납작하게 접어서 종이류로 내놓아요.
반짝이는 코팅 상자나 음식물이 묻은 종이는 재활용이 안 되니 종량제 봉투에 넣어요.
스티로폼 상자
흰색만 재활용 대상이에요.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뒤, 송장·스티커·테이프처럼 다른 재질을 떼고 흩날리지 않게 내놓아요.
색이 있거나 이물질이 밴 스티로폼은 종량제 봉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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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Utilisateur:Djampa, CC BY-SA 4.0, via Wikimedia Commons
과일 완충재
과일 아래 깔린 얇은 시트형 완충재는 스티로폼 재질이라 재활용이 돼요.
과일을 하나씩 감싸는 그물 모양 스펀지는 PE 재질이라 종량제 봉투에 넣어요.
꽃 모양 종이 받침도 일반 쓰레기예요.
부직포 가방·보자기·보냉백
부직포 가방과 보자기는 재활용이 안 돼서 종량제 봉투로 가요.
천·부직포·단열재가 붙은 보냉 가방도 마찬가지예요.
장바구니로 쓸 수 있으면 그냥 쓰는 게 제일 친환경적이에요.
다만 명절마다 하나씩 모으다 보면 신발장이 부직포 가방 전시장이 되니, 쓸 만큼만 남기세요.
플라스틱 용기·병
햄·참치·식용유 용기는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뒤 플라스틱류로 내놓아요.
라벨이 쉽게 떨어지면 떼고, 뚜껑 재질이 다르면 따로 분리해요.
4. 아이스팩은 종류부터 확인 — 젤 타입은 절대 하수구에 붓지 마세요
냉동식품 선물세트에 딸려 오는 아이스팩이 매년 골칫거리죠.
겉을 만져 보면 두 종류로 나뉘어요.
- 물이 든 아이스팩: 가위로 잘라 물은 하수구에 버리고, 비닐 껍데기는 비닐류로 배출
- 젤 아이스팩: 자르지 말고 통째로 종량제 봉투에 배출
젤 아이스팩 속은 물과 고흡수성수지로 돼 있어서 하수구나 변기에 흘려보내면 배관이 막힐 수 있어요.
겉면을 닦아 말리고 부풀거나 터진 곳이 없으면 냉동실에 다시 두고 재사용해도 돼요.
도시락 보냉, 캠핑, 수건으로 감싼 냉찜질에 쓸 수 있어요.
서초구·송파구처럼 동주민센터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두고 세척·소독 뒤 전통시장에 전달하는 지자체도 있어요.
우리 동네 주민센터에 수거함이 있는지 한 번 물어보시면 냉동실이 한결 가벼워져요.
5. 뼈·껍데기·씨앗은 음식물쓰레기가 아니에요
명절 음식 정리할 때 가장 많이 틀리는 부분이에요.
음식물쓰레기는 기본적으로 "동물이 먹을 수 있는 것" 기준이라, 단단한 것들은 일반 쓰레기예요.
종량제 봉투로 가는 것
- 소·돼지·닭 뼈, 생선 가시
- 조개·게 껍데기, 달걀 껍데기
- 복숭아·감 등 단단한 씨, 견과류 껍데기
- 양파 껍질, 채소 뿌리와 대, 옥수수 대
- 티백, 차 찌꺼기
전이나 튀김을 부치고 남은 기름은 하수구에 버리면 안 돼요.
동네 폐식용유 수거함에 넣거나, 양이 적으면 휴지에 흡수시켜 종량제 봉투에 넣어요.
남은 나물·전 같은 조리 음식은 물기를 최대한 빼고 음식물쓰레기로 내놓으면 돼요.
6. 과대포장은 파는 쪽 책임 — 포장 2차 이내·빈 공간 25% 이하
올해도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지자체가 9월 2일부터 23일까지 백화점·대형마트 선물세트의 과대포장을 점검했어요.
명절 선물세트 같은 종합제품은 포장 횟수 2차 이내, 포장 공간 비율 25% 이하가 기준이에요.
포장재에 분리배출 표시가 제대로 돼 있는지도 함께 봐요.
의심되는 제품은 현장에서 바로 과태료가 나오는 게 아니라, 제조·수입자에게 전문기관 포장검사를 받도록 명령해요.
검사에서 위반이 확인되거나 검사를 안 받으면 1차 100만 원, 2차 200만 원, 3차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돼요.
소비자에게 부과되는 건 아니지만, 상자를 열었는데 절반이 공기라면 그 브랜드는 다음 명절에 다시 고르지 않는 게 가장 확실한 항의예요.
정리 — 추석 쓰레기 체크리스트
- 전국 특별관리 기간은 9월 14~30일, 평소 배출 요일이 안 맞을 수 있어요
- 서울은 24·25일 전후로 배출 중단 지역이 많고, 자치구마다 달라요. 구청·아파트 안내 확인
- 대형폐기물은 대체로 28일 이후
- 종이상자는 송장·테이프 떼고 접기, 코팅 상자는 종량제
- 스티로폼은 흰색만, 이물질 제거 후 배출
- 부직포 가방·보자기·보냉백·그물 스펀지는 종량제 봉투
- 물 아이스팩은 물 버리고 비닐류, 젤 아이스팩은 통째로 종량제 (하수구 금지)
- 뼈·껍데기·단단한 씨·티백은 음식물 아님, 기름은 폐식용유 수거함
- 과대포장은 판매자 책임, 과태료 최대 300만 원
명절 뒷정리는 결국 "언제 내놓느냐"와 "어디에 넣느냐" 두 가지예요.
연휴 전에 배출일 한 번 확인하고, 뜯으면서 재질별로 나누면 28일 아침이 훨씬 가벼워져요.
자세한 품목별 기준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분리의 정석' 누리집이나 거주지 구청 안내를 참고하세요.
※ 이 글은 2026년 9월 기준 기후에너지환경부·서울시·자치구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일반 정보예요. 수거 일정과 분리배출 기준은 지역마다 다를 수 있으니 거주지 시·군·구 안내를 기준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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