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세제개편안 ISA 개편 총정리 — 2027년부터 일반 ISA 이월 한도 폐지·최대 5년 제한, 이자·배당 전액 비과세 '생산적금융 ISA' 신설(연 2,000만·총 2억), 기존 가입자가 올해 안에 확인할 3가지
"ISA 한도 남은 거, 내년에 못 쓴다면서요?"
요즘 증권사 앱 게시판이랑 재테크 카페에 이 질문이 부쩍 늘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부안대로 국회를 통과하면 2027년부터 그렇게 될 가능성이 커요.
대신 이자·배당에 세금을 아예 안 매기는 새 계좌도 하나 생겨요.
이름이 좀 딱딱한데, 생산적금융 ISA예요.
오늘은 지난 8월 3일 발표된 2026년 세제개편안 중에서 ISA가 어떻게 바뀌는지, 지금 계좌 가진 분들은 올해 안에 뭘 확인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정리해 볼게요.
아직 국회 심의 단계라 내용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은 미리 말씀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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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rit in Seoul, CC BY-SA 4.0, via Wikimedia Commons
먼저 복습: 지금 ISA는 어떻게 굴러가나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국내주식·ETF를 담고, 여기서 난 수익에 세금을 깎아 주는 "절세 바구니"예요.
지금 규칙은 이래요.
- 납입 한도: 연 2,000만 원, 총 1억 원
- 올해 못 채운 한도는 다음 해로 이월 (예: 작년에 500만 원만 넣었으면 올해 3,500만 원까지 가능)
- 의무 가입 3년 후에는 계속 연장 가능
- 비과세 한도: 일반형 200만 원, 서민형·농어민형 400만 원
- 한도를 넘는 수익은 9.9% 분리과세 (일반 예금 이자세 15.4%보다 낮아요)
이 중에서 "이월"과 "계속 연장"이 이번에 손질 대상이 됐어요.
바뀌는 것 1: 일반 ISA, 이월 한도 폐지 + 최대 5년
정부안 기준으로 일반 ISA는 두 가지가 줄어들어요.
| 구분 | 지금 | 2027년 이후(정부안) |
|---|---|---|
| 연간 납입 한도 | 2,000만 원 | 2,000만 원 (동일) |
| 못 채운 한도 이월 | 가능 | 불가 |
| 총 납입 한도 | 1억 원 | 1억 원 (동일) |
| 계약 기간 | 3년 후 계속 연장 | 최초 3년 포함 최대 5년 |
| 비과세 한도 | 200만/400만 원 | 200만/400만 원 (동일) |
| 신규 가입 가능 시한 | — | 2029년 12월 31일까지 |
중요한 건 이월 폐지가 기존 가입자에게도 적용될 예정이라는 점이에요.
지금까지 "나중에 목돈 생기면 한꺼번에 넣지 뭐" 하고 한도를 아껴 두셨다면, 그 계획이 막힐 수 있어요.
다만 이미 진행 중인 계약 기간 자체는 원칙적으로 그대로 인정되고, 2027년 1월 이후 신규 가입·연장·납입분부터 새 규칙이 붙는 구조예요.
바뀌는 것 2: 이자·배당 전액 비과세 '생산적금융 ISA' 신설
이번 개편의 간판 상품이에요.
국내 주식시장에 돈이 오래 머물게 하려고 만든 계좌라, 혜택은 크고 대신 투자 대상이 좁아요.
- 납입 한도: 연 2,000만 원, 총 2억 원 (이월 불가)
- 계약 기간: 3년, 이후 3년 단위 연장해서 최장 10년
- 이자·배당소득: 금액 제한 없이 전액 비과세
- 투자 가능: 국내 상장주식, 국내 주식형 펀드·ETF, 국민성장펀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 투자 불가: 예금·적금, 해외 자산,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 (S&P500·나스닥 추종 ETF 등)
- 가입 제한: 직전 3개 과세기간 중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었던 분은 불가
- 기존 ISA가 있어도 추가로 가입 가능
- 가입 시한: 2029년 12월 31일까지
한마디로 "국장 장기투자 전용 비과세 계좌"예요.
배당주를 오래 모으는 분에게는 비과세 한도 200만 원이 사라지는 게 꽤 크죠.
반대로 ISA 안에서 미국 지수 ETF를 굴리던 분에게는 남의 잔치일 수 있어요.
Photo: hyolee2, CC BY-SA 3.0, via Wikimedia Commons
바뀌는 것 3: 청년형은 소득공제 10% 덤
만 15~34세이고 총급여 7,500만 원 이하(종합소득금액 6,300만 원 이하)면 생산적금융 ISA에 넣은 돈의 10%를 소득공제로 받아요.
연 2,000만 원을 채우면 최대 200만 원이 소득에서 빠지는 구조예요.
30~50대 독자분들께는 직접 해당이 안 되겠지만, 사회초년생 자녀가 있다면 알려 줄 만한 내용이에요.
용돈 대신 정보를 주는 것도 나름 재테크 교육이니까요.
그래서 지금 ISA 가진 사람은 뭘 해야 하나
정부안이 그대로 통과된다는 가정 아래, 올해 안에 확인할 것 세 가지예요.
1. 내 이월 한도부터 조회하기
증권사·은행 앱에서 "납입 가능 금액"을 보면 이월된 한도까지 합쳐서 나와요.
만기 도래하는 예·적금이나 여유 자금이 있다면, 2026년 안에 넣을지 검토해 볼 만해요.
물론 급하게 빚내서 넣을 일은 절대 아니고요.
2. 만기가 가까우면 연장 시점 확인하기
ISA는 만기 3개월 전부터 연장 신청이 돼요.
2027년 1월 이후 연장 건부터 5년 제한이 붙는다는 게 정부안이라, 올해 안에 연장 가능하다면 기존 규칙으로 갈 여지가 있어요.
다만 이 부분은 최종 법안과 금융회사 안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연장 전에 꼭 확인하세요.
3. 내 투자 성향 따져 보기
- 국내 배당주·국내 ETF 장기 보유 → 2027년 생산적금융 ISA 추가 개설을 고려해 볼 만해요
- 미국 지수 ETF 위주 → 기존 일반 ISA를 유지하는 쪽이 맞을 수 있어요
- 예·적금 위주 → 생산적금융 ISA는 예·적금을 못 담으니 해당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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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ank of Korea, South Korean currency, via Wikimedia Commons
주의할 점
- 세제개편안은 9월 정기국회에 제출되는 정부안이에요. 심의 과정에서 한도·기간·시행 시기가 바뀔 수 있어요.
- 시행 시기는 국회 통과를 전제로 2027년 1월 1일 이후 신규 가입·연장·납입분부터예요.
- 비과세는 "이자·배당"에 대한 얘기예요. 국내 주식 매매차익은 지금도 대주주가 아니면 과세되지 않으니, 계좌를 바꾼다고 없던 혜택이 생기는 건 아니에요.
-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고, 어떤 계좌가 유리한지는 개인 소득·투자 성향에 따라 달라요. 큰돈을 움직이기 전엔 거래 금융회사나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시는 게 좋아요.
요약
- 일반 ISA: 2027년부터 이월 한도 폐지(기존 가입자 포함), 계약 기간 최대 5년, 비과세 한도 200/400만 원은 유지
- 생산적금융 ISA(신설): 연 2,000만·총 2억, 최장 10년, 이자·배당 전액 비과세, 국내 주식·펀드·ETF 전용, 해외 ETF·예적금 불가
- 청년형: 만 15~34세, 납입액 10% 소득공제(최대 200만 원)
- 올해 할 일: 이월 한도 조회 → 만기·연장 시점 확인 → 내 투자 성향에 맞는 계좌 정하기
ISA는 원래 "천천히 굴리는 통장"이었는데, 이번엔 한 해쯤 서둘러 살펴볼 이유가 생겼네요.
국회 통과 여부와 최종 내용은 확정되는 대로 다시 정리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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